천안시산하 최초의 공기업인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서영환ㆍ사진)이 설립 1주년을 맞았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천안시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공공법인으로 그동안 천안시가 운영하던 7개 사업을 수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
수탁업무는 천안종합운동장, 축구센터, 추모공원, 태조산 공원 및 태학산 공원 관리, 46개소의 공영주차장 관리, 견인보관소 운영, 종량제 쓰레기봉투 판매 등이다.
공단은 창립 이후 국민체육센터의 대중사우나시설을 개ㆍ 보수 하는등 시설개선을 시작으로 주차관리원을 고연령과 장애인 등 취업보호대상자를 우선 채용하는 등 사회적 약자배려를 통한 지역 고용안정을 도모했다. 개장 3년차를 맞은 천안추모공원은 시민편의를 위해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서 이용객이 크게 증가, 지역은 물론 전국적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있다.
천안축구센터도 올림픽대표팀 전지훈련을 비롯하여 국내 프로축구는 물론 이라크 국가대표팀과 일본, 중국의 축구팀 전지훈련 등 날이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출범 후 시설물의 이용객수가 8월말 기준 작년대비 수영장이 28만 7398명으로 7% 증가하였으며, 볼링장은 5만4323명으로 16%, 종량제쓰레기봉투 판매는 4.5%, 추모공원 화장 및 봉안건수는 2601건으로 3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음은 서영환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인터뷰다.
- 창립 1주년 소감은?
▲감회가 새롭습니다. 조직의 안정과 화합에 역점을 두고 일한 결과 직원모두가 혼연일체 돼 경영안정을 이루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도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더욱 단합된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 운영에 어려웠던 점은?
▲민간조직과 달리 생소한 행정체계와 절차가 부담이 됐습니다. 공기업의 특성에 맞춰 행정적 오류가 없도록 열심히 연구하겠습니다.
- 앞으로 운영 계획은?
▲1주년의 경영평가를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해 공익성과 수익성을 조화롭게 이뤄 시민에게 사랑받는 일등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확대되는 업무에 대비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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