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정형화된 예산 요구 방식을 탈피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예산 요구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하는 주민 간담회를 지난달 26일 탕정면을 시작으로 15일까지 17개 읍면동별로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읍면동별 2013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선정을 위한 자체 간담회로 예산 편성 과정에서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재정 운영 선정 및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책임있는 공개행정 구현과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기를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민간담회에서는 사전에 신청받는 제안 사업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읍면동별 자율편성 한도액 사업비 2억5000만원에 대해 주민 스스로가 의견을 제시해 지역의 주민 숙원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복기왕 시장은 “이 기회를 통하여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필요한 것을 스스로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좋은 과정이 좋은 예산을 만든다”며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예산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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