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듯 동양화의 정신을 색채를 통해 나무판 위에 표현하고자 했으며 작품마다 다채로운 색감을 구사하고자 한다. 최근작들은 '소소한 풍경'이라는 주된 테마 아래 마음의 풍경과 눈에 보고 느낀 풍경들을 표출시키고 있는데 이러한 풍경들은 그것을 보는 이의 시선과 마음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고 살아날 수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강아지는 작가의 반려동물로 여러가지 심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단순히 소소한 풍경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소소한 풍경들을 그리게 된 것은 반려동물의 덕도 있지만 자주 보고 느끼는 주변의 소소한 풍경들이 항상 마음에 안식을 주면서 친구처럼 다가왔기에 자연스럽게 그러한 그림들을 그리도록 유도된 것 같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