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상무·커스터머 부문 충남고객본부장 |
불과 10여 년 전 통신수단의 하나로 우리 앞에 나타난 휴대폰은 빠르게 진화해 통신의 수단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통째로 바꿔 놓기에 이르렀다. 통신뿐 아니라 금융, 상거래, 온라인 인적네트워크 등 다양한 이종의 기능들이 융합돼 우리의 손안에 들어온 것이다. 스마트 폰이 없는 우리의 일상을 이제는 상상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가 되었으니 지난 시간은 변화를 뛰어 넘는 혁신을 잉태한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 시점에서 스마트 폰을 말 그대로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신의 기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미 보편화된 SNS와 금융 거래 등을 넘어 다른 기능들을 알아보고 생활에 적용해 본다면 더욱 편리하고 유용하게 스마트 폰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해 스마트 폰의 혁신을 선도한 kt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사물들이 통신으로 연결돼 한층 편리해진 다양한 일상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한 몇 가지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생활 곳곳의 RFID 기술로 삶의 질을 높이다=RFID/USN(Ubiquitous Sensor Network)는 모든 사물에 부착된 RFID 태그 또는 센서를 초소형 무선장치에 접목하여 이들 간의 네트워킹과 통신으로 실시간 정보를 획득, 처리, 활용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환경부 기준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스템'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음식물 종량제를 위한 솔루션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RFID카드를 태그하면 고객 정보를 인식하고, 음식물을 버리면 무게가 계량되며, 인식한 고객 앞으로 자동으로 무게만큼의 세금이 징수돼 음식물 쓰레기 감소에 효과적인 솔루션이다.
NFC는 RFID의 하나로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을 통해 10cm의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말하는 것으로 이 NFC기능을 이용한 도어락은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현관문을 열 수 있으며 RFID 전용단말기를 통해 양주의 진품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이동체, 더욱 똑똑해진 자동차를 만나다=M2M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 된 운송수단을 선보이는 스마트이동체 존에서는 승용차, 오토바이, 전기자동차, 버스 등에 적용되는 다양한 솔루션이 있다. M2M은 사물과 사물간의 지능형 통신서비스로 각종 기기들이 정보를 수집, 처리, 전달하는 네트워크 인프라와 결합된 서비스 분야를 말한다.
M2M 모뎀을 탑재한 오토바이는 외부충격을 감지할 경우 주인에게 SMS로 알려주고, 친환경적인 전기자동차는 RFID카드를 이용해 여러 사람이 차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카셰어링(Car Sharing)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미 kt는 지난 6월에 차량용 솔루션에 텔레메틱스를 접목한 '디지털운행기록계'를 출시해 차량의 운행정보나 각종 장치의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관제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전을 도와주고 있다.
▲스마트 커머스, 스마트 폰 안으로 들어간 지갑, 스마트한 금융생활을 누리다=스마트 폰에 탑재된 NFC를 활용한 스마트한 금융, 다양한 결제가 가능하다.
'모바일 페이온'은 별도의 무거운 신용카드 결제기 없이도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이용해 결제 수납을 처리할 수 있고, '올레마이월렛'은 뚱뚱한 지갑에 있는 멤버십카드, 쿠폰, 신용카드를 스마트 폰 안으로 넣어준다. '주머니(ZooMoney)'는 휴대폰만으로 간단하게 현금을 주고받는 서비스로 통신사에 관계없이 가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은 현금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어 분실과 범죄로부터 자유로운 편리한 서비스다. 스마트가 대세인 요즘, 내 손안의 스마트 폰을 보다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도 우리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음을 기억하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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