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본관 사이버강의실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일본 신진 학자 4명과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연구자들이 인도에서 성립한 불교가 고대 아시아 지역에 광범위하게 전파되는 과정에서 생긴 번역 언어와 문헌 유통에 관한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한다.
특히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이케다 마사노리(池田 將則)HK연구교수가 돈황사본 가운데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의 최고본 주석서를 발견해 소개한다.
『대승기신론』 주석서는 우리나라 원효의 『대승기신론소』와 『대승기신론별기』가 중국 법장의 『대승기신론의기』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중국 열반학파 승려 담연(曇延)의 『대승기신론의소』(6세기)가 『대승기신론』 주석서 가운데 최고본으로 인정됐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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