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은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반면 상승세를 탔던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소폭 하락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꾸준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가 50.0%로 44.9%인 박 후보를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난 5.1% 포인트 차로 앞섰다.
추석 직전인 지난달 25일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는 두 후보간 격차가 10.8% 포인트였는데 박 후보가 5%포인트 이상 따라 붙었다.
박근혜-문재인 후보간 대결에서도 문 후보 47.7, 박 후보 47.2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추석 직전에는 박 후보가 5.7% 포인트 뒤졌었다.
MBC와 한국리서치가 3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박근혜 44.5ㆍ문재인 44.9로 역시 초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안철수-문재인과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뒤졌지만 그 격차는 상당히 좁혀졌다.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는 49.7%로, 41.1%인 박근혜 후보를 8.6% 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달 22일과 비교해 2.1% 줄었다.
문재인 후보는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47.0% 대 43.7%로 3.3% 포인트 앞섰지만 격차는 2.4% 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2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박 후보의 지지율이 추석 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안철수 양자 대결에서는 43.7 과 48.2,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47.4 와 44.5 를 기록해 모두 오차 범위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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