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찰청이 진영 새누리당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민번호도용범죄는 2009년 2209명, 2010년 2227명에서 2011년 2924명으로 껑충 늘어났다.
지난 8월까지는 2247명이 검거되며 예년 평균치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로 증가하면 지난해 주민번호 도용범죄로 검거된 2924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 보인다.
같은기간 대전에서는 50명, 46명, 70명이 검거됐고 지난 8월기준 40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남에선 69명, 55명, 91명이 붙잡혔고 올해 8월말기준은 62명이 검거됐다.
이들은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부정하게 사용, 거짓 주민등록번호를 만들어 범죄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유형별는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범죄에 사용, 거짓 주민번호를 이용해 재산상이익을 위한 범죄, 주민번호와 관련해 거짓으로 신고하는 범죄 등이다.
진영 의원은 “주민등록번호 도용에 따른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유사 범죄를 막으려면 경찰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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