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은 처음에는 각 천막과 자리에서 손뼉을 치며 노래자랑을 즐기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무대 앞으로 나와 몸을 흔들며 흥겨움을 만끽.
한 주민은 “오후에 바람이 불며 선선해진 데다 흥겨운 노래 가락이 흘러나오니 몸이 절로 들썩였다”며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날아간 것 같다.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
가지각색 시ㆍ군 천막 '볼거리'
○…각 시ㆍ군 천막마다 또 다른 축제 풍경을 연출.
이날 공주 금강 신관공원 주무대 주변에 설치된 각 시ㆍ군 천막에선 민속대제전 참가자들은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정담을 나누는 모습.
천막 옆에선 또 다른 참가 선수 등이 경기 전ㆍ후 쉬는 시간에 삼삼오오 투호와 널뛰기 등 민속놀이 삼매경.
벨리댄스ㆍ길놀이 박수갈채
○…이날 식전행사와 식후행사로 문미란 댄스아카데미의 벨리댄스와 공주시예술단의 공연이 마련돼 행사 분위기가 한껏 고조.
길놀이와 판굿으로 구성된 공주예술단은 이날 도내 15개 시ㆍ군 대표단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흥겨운 공연을 지켜본 선수단과 주민들은 박수갈채와 환호성.
문미란 댄스아카데미의 벨리댄스 공연을 지켜본 주민들은 손뼉을 치고, 함께 몸을 흔들며 흥겨움을 발산.
과거 충남 사진에 추억이 새록
○…주무대 오른편에는 내년 1월 내포신도시 시대를 앞두고 '사진으로 보는 충남 80'년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마련돼 눈길.
1920년대 일제 강점기부터 1970년대 등 현재까지 충남과 공주가 변모한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된 사진을 지켜보면서 주민들은 저마다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 꽃을 나누느라 분주.
특히 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직전인 1931년 공주의 충남도청(당시 명칭 포청사) 정문 및 청사의 모습은 물론, 대전 충남도청 상량식, 백제문화제 행사, 과거 도지사들의 현장 방문 및 격려 사진 등을 보며 추억에 잠기기도.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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