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보다 당당한 노장의 도전

젊음보다 당당한 노장의 도전

[화제의 팀]단체줄넘기 공주둔치운동팀

  • 승인 2012-10-04 18:19
  • 신문게재 2012-10-05 1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대회에 참가한 단체줄넘기 팀이 내년을 기약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br />
<br />공주=손인중 기자
▲ 대회에 참가한 단체줄넘기 팀이 내년을 기약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공주=손인중 기자
제22회 민속대제전의 대표 친목 종목인'단체줄넘기'에 공주둔치운동팀이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주 대표로 출전한 이 팀은 젊게 살자는 의미로 둔치에서 자전거 타기, 걷기대회 등을 즐기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남자 4명 여자 6명으로 구성된 공주 대표 단체줄넘기팀은 지난해 13위의 성적에서 한 계단 발전한 12위를 목표로 삼았다.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친목과 화합을 위해 출전했다는 공주둔치운동팀은 누구보다 당당하다.

이들은 단체줄넘기 경기가 진행되는 곳에 파이팅을 외치며 들어서 “하나 둘~ 하나 둘~” 호흡을 척척 맞췄다.

더욱이 타지역 단체줄넘기 선수들과 달리 이들은 40~50대 선수들로 구성된 '노장 단체팀'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벤트 담당, 요양보호사, 가정주부 등 직업 또한 다양하지만, 이날 선수들의 마음은 모두 한마음으로 화합을 다졌다.

공주 단체줄넘기 대표로 출전한 김근호(51)씨는 “비록 지난해 3개, 올해 8개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친목 도모를 위한 축제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며 “연습경기 때와 달리 실전에서는 그만큼 좋은 성적을 못 거둔 것 같아 아쉽지만,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과 출전해 화합을 다졌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