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예산이 크게 줄어 내용이 부실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행사 내내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은 프로그램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공주시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백제문화제 행사 5일째로 접어든 현재 관람객 수는 내국인 38만 2070명, 외국인 1만 7590명 등 총 39만 9660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웅진성 퍼레이드, 백제마을, 수문병 교대식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의 인기와 공주알밤축제, 공주항공축제 등 각종 행사의 연이은 개막이 추석연휴와 함께 한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름다운 금강과 공산성, 금강교에는 수천개의 유등이 밤하늘을 수놓고 주무대에서는 저녁마다 다양한 공연들이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어 백제문화제 열기가 10월 첫번째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백제의 무예 공연을 볼 수 있는 백제마보무예 시연, 시민들이 참여하는 백제가요제 등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혹했다.
폐막을 3일 앞둔 백제문화제의 열기는 주말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과 6일에는 공주시 신관동에서 야간에 펼쳐지는 교류왕국 퍼레이드 대백제, 6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국선무도 청산기화권, 청소년 푸른나래 축제, 7일에는 700명 시민 대합창과 함께하는 폐막식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제58회 백제문화제 행사 안내 및 프로그램 문의는 공주시 종합상황실(041-840-8631, 8632)로 하면 된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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