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석탑로 일원 400m에 일루미네이션으로 만든 백제의 빛을 설치하고 소무대를 마련해 지역 예술인과 군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신명의 거리로 백제문화제의 또다른 백미로 떠오르고 있다.
신명의 거리는 오후 6시부터 차량통제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즉석 군민노래자랑과 각종 공연, 거리퍼포먼스, 교류왕국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이 거리는 2009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백제의 역사문화를 간직한 거리로 백제시간의 거리, 기록의 거리, 문양의 거리, 기와의 거리 등 특화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더욱이 보행자에게 여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가로공원 및 쉼터 조성, 청단풍의 식재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거리로 조성돼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역사가 살아 숨쉬는 거리에선 6일까지 매일 밤 지역연예인 협회와 예술단,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분위기를 한층 물오르게 만들고, 일부분은 저잣거리 등 상점 먹거리를 운영해 경기가 어려운 요즘 주변 지역 상가는 모처럼 활기에 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신명의 거리에 나온 관람객은 “백제문화제 기간 아름다운 백제의 빛거리에서 함께 신나게 즐기고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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