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 농업기술센터는 센터 미생물 연구팀이 지난 3년간의 연구 끝에 선발한 신종미생물의 실용화를 위해 농가 실증시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생물 농법은 등한시됐으나, 최근 농업관련 기관의 연구를 통해 농업분야에서 미생물의 기능과 역할이 탁월하고 비료, 농약비는 물론 인건비까지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농업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 미생물 연구팀은 2009년부터 3년간 토착미생물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미생물의 동정 및 계열 분류를 통해 인산가용 활성화 신규미생물 3종을 선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선발한 미생물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과수시험장과 농가포장에서 실증시험을 수행한 결과 복숭아의 경우 당도가 1.3브릭스 높아졌고, 사과의 경우 안토시안 색소가 0.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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