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장애인체육회 양궁실업팀은 코앞으로 다가온 체전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개월 전부터 서구 월평동 양궁장에서 매일 실전 같은 훈련으로 오직 전국체전만을 바라보며 와신상담해 왔다. 리커브 종목에선 지난해 각종대회 6관왕에 빛나는 윤영배가 금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다. 컨파운드에선 권현주, 신동헌이 대전 선수단에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벌 시도로는 선수층이 두터운 경기도와 광주시가 꼽히고 있다. 대전 양궁 선수단은 대회 개막일인 8일 경기도로 이동, 컨디션 조절을 하며 일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홍구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양궁팀 감독은 “착실하게 체전을 준비해 온 만큼 반드시 목표로 한 메달을 따내 대전 선수단에 안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천안시청좌식배구단 “우린 전국 최강… 우승을 향해”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회 좌식배구 충남대표로 출전하는 천안시청좌식배구단. 이 팀은 전국 최초의 좌식배구 실업팀이다. 기량도 군계일학이다. 제8회 단풍미인기 전국좌식배구대회, 제18회 전국좌식배구선수권대회 등 올해 열린 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선수단 9명 가운데 8명이 국가대표일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다. 주공격수인 레프트 남건 등 주전들의 기량이 고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 체전의 목표도 당연히 금메달이다. 다만, 4강전에서 만날 것으로 보이는 경기도팀이 유일한 고비라면 고비다.
정연화 감독은 “전국체전 우승뿐만 아니라 체전이 끝난 뒤 남은 2개 대회마저 휩쓸어 올해 전관왕이 목표다”며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 충남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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