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IAC서 기술경쟁력 승부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항우연 IAC서 기술경쟁력 승부

이집트 등 아리랑 위성 3호 수준 제작ㆍ운용 관심보여

  • 승인 2012-10-03 16:49
  • 신문게재 2012-10-04 2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 나폴리 국제우주대회(IAC)에 마련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스에 3일(현지시간) 외국 관람객들이 우리 위성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br /><제공=항우연>
▲ 나폴리 국제우주대회(IAC)에 마련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스에 3일(현지시간) 외국 관람객들이 우리 위성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제공=항우연>
제63회 나폴리 국제우주대회(IAC, 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에 우리나라 우주기관 대표로 참석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위성 개발 선진국인 미국ㆍ중국ㆍ일본ㆍ이탈리아ㆍ프랑스 등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발사체 개발 면에서는 걸음마 단계지만, 위성 설계ㆍ개발ㆍ운용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게 항우연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이집트와 페루,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아리랑 위성 3호와 같은 수준의 위성 제작과 운용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최준민 항우연 정책협력센터 센터장은 “위성 설계ㆍ제작ㆍ운용과 운용 인력 등의 교육을 합친 프로그램을 수출하면 약 2000억원에서 많게는 3500억원 정도의 수출 효과가 있다”며 “이집트가 우리 기술에 관심을 보여 수출 계약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우연이 마련한 부스를 찾는 관계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임창호 항우연 국제협력팀 선임연구원은 “우주 공간에서 위성이 움직이면서 영상을 촬영하는 우리 기술에 많은 관계자들이 높이 평가했다”며 “10월 발사 예정인 나로호에 관해 질문하는 이들도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석한 우리 관계자들은 선진국에 비해 투자가 적고 국민적 관심이 다소 적은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관계자는 “IAC에 설치된 각국 우주기관과 기업체의 부스를 보면 그 나라의 위상을 알 수 있다”며 “이제는 우리도 국격에 맞게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폴리=공동취재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