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경찰의 직원 비위사건은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2007년 7명, 2008년 13명, 2009년 16명, 2010년 24명, 2011년 29명이 비위사건에 연루되며 징계 처분을 받았다. 최근 5년간 직원 비위사건이 4배 이상 수치가 늘어난 셈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말에는 대전지방경찰청장의 컴퓨터를 해킹한 대전경찰 간부가 구속기소된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대전경찰간부가 모친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기도 했다.
대전경찰청의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 및 추행, 절도, 폭력)의 검거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아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경찰의 5대 범죄 검거율은 46.44%로 전국에서 꼴찌 수준이다. 이는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중 평균검거율(62%)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범죄자 검거율도 전국 16개 지방청 중 14위를 기록하며 바닥 수준으로 드러났다.
대전의 성범죄자 검거율은 79.9%로 전국평균(84.1%)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대전의 성범죄자 검거율은 '꼴찌'다.
경찰 관계자는 “의원들의 국감자료 요청이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며 “의원들의 질의가 비공개로 진행돼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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