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산림산업 메카'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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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림산업 메카'로 급부상

'목재유통센터' 남대전물류단지에 5만여㎡ 규모 유치 청신호

  • 승인 2012-10-03 16:21
  • 신문게재 2012-10-04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시가 내년도 산림박람회 유치 이후 대전목재유통센터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목재유통센터는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경기도 여주의 중부목재유통센터와 강원도 동해의 동부 목재유통센터가 설치돼 있다.

시는 올해 초 대전목재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용역비를 세워 현재는 용역을 진행중에 있다. 시는 목재에 대한 수요와 가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물류유통 기반은 매우 열악한 상태로 파악하고, 중부권 대표 목재유통센터를 건립해 차후 조경, 화훼자재까지 통합해 전문종합유통단지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규모와 필요성=대전목제유통센터는 약 58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센터건립비 280억원, 부지매입비 243억원, 기타시설 35억원, 설계용역 2억원 등이 소요될 전망이다.

위치는 동구 구도동의 남대전종합물류단지 내로 그동안 분양이 안돼 어려움을 겪었던 물류단지의 5만2000㎡ 규모에 들어설 전망이다.

충청권을 비롯한 대도시 중심의 전국단위 집배송단지 기능은 물론 목재 가공, 산림욕장, 자연휴양림, 목조주택 시공을 위한 공급시공, 체험학습장으로의 교육기능까지 갖출 예정이다. 현재 목재 등 임업 물류산업은 전국 단위의 물류메카가 없는 상태인만큼 국내재와 수입재를 총괄 취급할 경우 목재유통 전문메카로 부각될 수 있다.

산림청은 지난해 중부, 호남, 영남권 등 총 3곳의 목재유통센터 건립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시는 산림청의 이러한 건립 계획에 발맞춰 유통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의 경우 산림 산업이 발달돼 있지 않지만, 전국 어느곳에서나 2시간대에 접근가능한 지리적 위치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장동력은 전국 3000여개 사업체에 8만1000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액 규모도 24조원에 이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목재분야는 연평균 18%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30%이상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는=초기 센터 설립에 예상되는 시설투자액은 280억원 수준이다. 공공부문 투자에 따른 파급효과는 연간 생산파급효과가 704억9100만원, 고용파급효과는 318명,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299억7200만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매년 목재관련 산업이 급성장 하고 있는 만큼 이에따른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대전 및 충청권을 중심으로 목재 집배송과 유통센터로 신속한 판매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목재를 비롯한 조경, 화훼자재 유통을 총괄하는 종합물류센터 기능으로 확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목재산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근간이 되는 분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장기적으로는 국가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용역을 진행중이며, 산림청과 협의를 통해 사업 유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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