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까지 운영될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개체수가 늘어난 고라니, 청설모 등을 구제해 가을철에 수확되는 과수, 벼, 채소류 등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피해방지단은 총 8개반 16명의 회원과 1명의 밀렵 감시원 등 총 17명으로 구성해 피해 신고 즉시 수렵금지구역을 제외한 태안군 전 지역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중점 포획대상 동물은 농작물 또는 과수에 피해를 주는 주요 가해동물로 고라니, 까치, 비둘기, 청설모 등 7종으로 지난해에는 태안군 농작물 수확기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신고로 총 544회 출동을 통해 4251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 수확기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줬다.
태안군 관계자는 “피해방지단은 전화신고만으로 신속하게 출동, 포획이 가능해 기존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 제도에 대한 민원을 최소화하고 행정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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