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는 바닥에 으깨져 악취발생의 원인이 되고 열매를 채취하려는 시민들이 도로에서 작업을 벌여 교통사고 위험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서구는 관내 가로수 일제조사를 벌여 은행나무는 1만186그루 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 2042그루를 확인하고 4일부터 직접 수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달 주민센터 직원과 동별 자생단체 그리고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은행나무 채취에 필요한 안전교육을 했다.
구 관계자는 “가로수에서 수확한 은행나무 열매는 불우이웃, 독거노인, 경로당에 전달할 예정으로 시민 개별적인 수확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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