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전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7.0으로, 작년 동월 대비 2p 상승세를 나타냈다.
7월 105.9, 8월 106.5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 경향을 보였다.
대전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7% 증가한 107.2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한편, 7대 특ㆍ광역시 중 부산(107.7)과 대구(107.4), 서울(107.3)에 이어 네번째로 높았다.
8월과 비교한 증가율로는 부산(0.7%)과 수위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상추(135.1%)와 귤(110.2%), 오이(71%), 하수도료(27%), 사과(26.8%), 지역난방비(23.3%)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고추가루(14.5%)와 운동복(13.6%), 도시가스(10.3%), 우유(7.6%), 중학생 학원비(7%), 전세(2.7%), 월세(0.5%) 등도 작년 동월보다 적잖이 올랐다. 돼지고기(18.7%)와 무(39.3%), 보육시설이용료(42.6%) 등은 내렸다.
충남은 작년 동월 대비 2.3% 늘어난 107.4로 9개 시ㆍ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추가루(26.9%)와 중ㆍ고생 학원비(12.5% 이상), 지역난방비(18.3%), 도시가스(8.7%), 운동복(13.6%), 남자정장(9.4%)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전세(7.3%)와 월세(2.7%), 입원진료비(3%) 등도 올랐다.
충북은 107.2로 작년 동월보다 1.7p 늘었다.
사과(31.8%)와 고추가루(18.7%), 지역난방비(19.4%), 구내식당식사비(12.%), 초등학생 학원비(12.8%), 운동복(13.6%), 우유(11.6%) 등이 크게 올랐고, 월세(2.3%)와 전세(2.6%), 가사도우미료(9.2%), 공동주택관리비(2.9%) 등도 상승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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