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624개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주요 농산물 46개 작목에 대한 지난해 소득을 조사ㆍ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양송이버섯의 10a(1000㎡)당 평균 소득은 239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득이 가장 낮은 겉보리에 비해 무려 188배 이상 많은 수치다.
양송이버섯에 이어 서양란의 일종인 심비디움이 1618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시설들깻잎(1606만원) ▲느타리버섯(1284만원) ▲시설고추(꽈리ㆍ115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겉보리는 12만7281원 ▲봄무(56만원)▲쌀(61만원) ▲봄배추(61만원) 등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2010년에 비해 소득 증가율이 가장 큰 작물은 양배추로 81만7000원에서 135만2000원으로 165% 증가했다.
반면 봄무는 2010년 소득액의 22%(250만3000원→55만6000원)에 불과했으며, 쪽파와 생강, 가을무, 토마토(촉성) 등도 2010년 소득액의 절반 안팎에 머물렀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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