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복아파트 입주자 선정기준 완화

15일 3차 접수부터 자격기준 1억3억 미만으로 확대

세종시가 행복아파트(도램마을아파트) 입주자 선정기준을 대폭 완화, 오는 15일부터 3차 입주신청을 받는다.

세종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2차에 걸쳐 입주신청을 받은 결과 500세대 중 183세대만 입주자로 선정되고 아직 317세대가 입주자를 찾지 못함에 따라 시는 입주신청 자격을 대폭 완화하게 됐다.

당초 입주자격은 예정지역 내 주민 중 무주택만로서, 보상액 1억 원 미만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이번엔 자격기준을 3억 원 미만으로 대폭 확대, 그 동안 자격 미달로 입주신청을 하지 못한 대부분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입주자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행정도시 건설청 LH 주택전시관에서 접수한다.

이후 적격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추첨과 계약을 체결한 후 오는 12월초 입주가 가능하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주민의 요구사항과 입주율 등을 고려, 입주자 선정기준을 대폭 확대한 만큼 많은 신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이 최종 모집인 만큼 입주를 희망하는 이주민들은 이번 기회에 꼭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김공배 기자 kkb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