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원(새누리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2012년 명예박사학위 취득현황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대학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 인원은 모두 11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대학원별로는 선문대가 일반대학원(13명)과 전문대학원(12명) 등 모두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대학원에서는 한남대(14명), 전문대학원에서는 백석대(14명)가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는 2008년 일반대학원의 경우 한남대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순천향대 4명, 건양대와 선문대, 한서대, KAIST가 2명씩, 충남대와 대전대가 1명씩이며, 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이 3명 등 모두 22명이다.
2009년에는 선문대 일반대학원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한서대 5명, 충남대와 한남대, 순천향대가 3명씩, 건양대와 중부대, 한서대, KAIST가 1명씩이며 백석대 기독전문대학원 6명, 선문대 신학전문대학원 9명 등 모두 44명이다.
2010년 일반대학원의 경우 KAIST와 한남대가 4명씩, 대전대 3명, 충남대 2명, 중부대 1명이며, 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 2명, 선문대 신학전문대학원 3명 등 모두 19명이다.
2011년에는 KAIST 일반대학원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와 한남대 2명씩, 건양대와 배재대가 1명씩이며, 순천향대 교육대학원이 5명 등 모두 16명이다.
올해 일반대학원에서는 충남대와 한서대가 3명씩이고, 목원대 2명, 금강대와 대전대, 배재대, 순천향대, 우송대, 한국기술교육대가 1명씩이며, 백석대 기독전문대학원이 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이 기간 모두 907명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평균 181명꼴이다. 국·공립대가 215명(23.7%), 사립대가 692명(76.3%)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태원 의원은 “모든 명예박사학위를 한 묶음으로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박사 학위는 학문적인 인증학위이고 그 학위에 걸 맞은 학문적 연구와 결과가 요구된다”며 “열심히 공부해 어렵게 학위를 받은 일반 박사와의 형평성 및 위화감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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