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민주통합당 이상민(대전 유성)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외부인 침입에 의한 초중고 사건사고 현황'에 따르면 도난 237건, 시설물파괴 224건, 안전사고 85건, 폭력다툼 78건, 방화 66건, 성폭력 12건 등 모두 829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외부인 침입에 의한 도난, 안전사고, 성폭력 사건은 주로 주간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설물파괴, 방화는 야간에 발생했다.
외부인 침입에 의한 주간 사건사고는 437건, 야간 사건사고는 392건이었다.
또한 외부인 침입에 초등학교가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60%인 500건이 발생했으며, 중학교 225건, 고등학교 104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34건, 대전 80건, 인천 47건, 경남 42건, 충남 35건, 광주ㆍ 울산 22건 등으로 수도권 지역의 학교가 외부인 침입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의원은 “외부인에 의한 성폭력 사건 등 아이들의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건 사고가 주ㆍ야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면서 “교육당국의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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