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시장은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례회의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이제 역사적인 세종시 출범이 100일을 앞두고 있다. 돌아보는 시간과 함께 미래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해야하는 시점”이라며 “공직사회가 바뀌어야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이는 우리에게 더욱 절실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의미에서 최근 일부 직원들의 기강 해이를 질타했다.
유 시장은 “해야할 일을 안하면 직무태만이고, 안해야할 일을 하면 징계감”이라며 “최근 출장계를 내고 개인 일을 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공직기강 특별점검 등의 타의적 조치를 별로 안 좋아한다. 스스로 바뀌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이번 달에 각종 문화체육행사가 많은데, 광역시 위상에 안맞고 내실없는 행사가 적잖이 있다”며 “하던 식대로 적당히 하면 안된다. 자기 실력을 갖춰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현안에 대한 인식과 함께 각고의 노력도 함께 당부했다.
이달 중 이해찬 민주통합당 의원을 중심으로 발의될 예정인 세종시특별법 개정안 통과와 내년도 예산 확보, 올해 사업의 원활한 마무리에 총력전을 전개하자는 의지를 내비쳤다.
유 시장은 “세종시특별법이 통과돼야 세종시의 정상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역량을 총집결해 달라”며 “예산확보 역시 시민에게 무한봉사하는 마음으로 무엇이 필요한 지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절실한 마음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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