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저학년(1·2·3학년)을 대상으로 이응노미술관 로비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10월과 11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총 4회로 진행되며,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미술이 학습이 아닌 놀이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글자로 만들어진 나'라는 주제로 마련된 체험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한지를 배경으로 한 OHP 필름 위에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그 위에 글씨를 채워 표현해 전시 작품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
줄리안 오피의 사람을 단순화해 표현한 작품과 이응노 군상에서 느껴지는 여러사람의 형태의 모습을 어린이가 스스로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 사람의 움직임을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한 글을 통해 자화상을 그려보는 시간도 마련돼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암재단 관계자는 “학예연구사와 함께 전시작품을 감상하며 사회교육기관으로서 공교육의 부재에 따른 단점을 보완해 어린이들에게 미적체험 및 예술문화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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