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랭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QPR의 주장 박지성이 경기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에 누워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박지성(31)의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가 이번에도 첫 승에 실패했다.
QPR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햄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QPR은 시즌 개막 후 6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고 2무4패, 승점 2점에 그치면서 레딩에 골득실차에 뒤진 최하위를 기록했다.
“(패배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선수들을 독려했던 '캡틴' 박지성의 외침도 소용이 없었다.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구멍이 뚫린 QPR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전반 3분 만에 매튜 자비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5분 히카르두 바즈테에게 쐐기골을 헌납했다.
공격진도 무뎠다. 전반 13분 에스테반 그라네로, 전반 27분 지브릴 시세의 슈팅이 골과 연결되지 못했다. 박지성이 교체된 뒤 후반 12분 아델 타랍이 힘겹게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후반 30분 삼바 디아키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박지성도 주춤했다.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결국 후반 11분 디아키테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그동안 박지성에게 후한 평가를 내렸던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이번에는 박한 평점을 줬다. '스카이스포츠'는 “인상적이지 못한 플레이로 인해 일찍 교체됐다”면서 평점 6점을 매겼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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