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성 퍼레이드' 대백제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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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성 퍼레이드' 대백제의 부활

사이버 시민 등 2700명 참여 화려ㆍ웅장하게 열려

  • 승인 2012-10-02 13:32
  • 신문게재 2012-10-03 17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 백제문화제 웅진성 퍼레이드 공연의 첫 주자인 사이버시민들의 행렬.
▲ 백제문화제 웅진성 퍼레이드 공연의 첫 주자인 사이버시민들의 행렬.
제58회 백제문화제의 대표적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웅진성 퍼레이드가 '백제의 춤과 음악'이라는 주제로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 공주시 중동초에서 공산성 연문광장까지 1.8㎞ 구간에서 펼쳐진 퍼레이드에는 공주시 계룡면, 탄천면, 옥룡동 등 강남지역 8개 읍ㆍ면ㆍ동 주민 2500여명과 사이버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퍼레이드는 가면과 횃불, 깃발 등이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뤘고 참가 마을마다 재미있고 색다른 거리 공연으로 흥겹고 신명나는 분위기를 연출, 공주시 구도심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또, 수많은 관람객들이 도로 양쪽에 운집해 웅장하면서도 장엄하게 전개되는 각종 퍼포먼스 등 퍼레이드 행렬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행렬은 퍼레이드 시작을 알리는 대북의 울림과 함께 백제 무령왕ㆍ왕비가 탄 어가가 선두에 섰으며 그 뒤를 따라 읍ㆍ면ㆍ동 주민, 관람객이 하나 된 퍼레이드가 1500년전 대백제의 부활을 알렸다.

퍼레이드 공연의 첫 주자는 사이버 시민팀으로 사이버시민들이 거주하는 시ㆍ도별로 구성된 15개의 대형기악탈, 소속 지방자치단체를 상징하는 깃발 그리고 무용수들과 사이버시민이 함께 기악춤을 추며 부활한 '미마지'의 모습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 계룡면은 용을 조형물로 활용한 공연을, 탄천면은 마을 장승제를, 옥룡동은 봉화대와 효자이복비를 활용한 공연을 선보이는 등 마을을 대표하는 유적, 문화를 형상화한 특색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강남지역 경연에서 계룡면이 1위의 영예를 안았고, 반포면이 2위, 옥룡동이 3위를 차지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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