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가을철을 맞아 태안반도의 청정해역의 바다에서 잡히는 대하<사진>와 꽃게 등 수산물들이 풍어를 이루며 태안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태안반도에서 인기있는 대표적인 가을별미에는 요즘 한창 제철인 대하는 고단백 스태미나 식품으로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어 웰빙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소금구이로 먹으면 몸통 살은 입에서 살살 녹고 바싹 구운 머리는 고소하며 씹히는 맛이 일품인 대하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1일부터 20일까지 대표적인 대하 집산지인 백사장항에서 제13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열리고 있어 자연산 대하를 산지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태안반도 가을꽃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을꽃게가 제철을 맞고 있는데 집산지로 유명한 안흥항에만 하루에 적게는 500㎏에서 많게는 800㎏정도 넘게 올라오고 있다.
최근 잡히는 태안산 꽃게는 부담이 없을정도로 가격대 또한 ㎏당 1만원에서 2만원대로 저렴하게 형성되고 있어 가을여행으로 태안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꽃게찜, 꽃게탕, 간장게장 등 푸짐한 먹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태안에는 우럭이 풍어를 이루고 있는데 국물이 마치 사골국처럼 뿌연 색을 띠면서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인 태안의 전통향토음식인 우럭젓국이 색다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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