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추석연휴를 맞아 백제문화제를 찾은 누적 관람객 수가 개막식 10만명을 시작으로 밤낮으로 부여전체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백제의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재미를 더하는 백제문화 체험장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백제문화제 기간동안 상설로 운영되는 백제문화 체험장에서는 백제왕이나 왕비의 복식을 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백제복식체험', 우리나라 탈의 기원이 된 백제시대 미마지탈을 채색하는 '백제기악탈체험', 산수문전 등 백제시대 팔문양 전돌을 한지에 탁본하는 '백제팔문양탁본 체험' 백제토기만들기, 백제문양 떡체험 등 총 9종의 백제문화예술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여기에, 백제문양캐리커처체험, 백제문양페이스 페인팅, 백제전통놀이, 물풍성투석기체험, 백마강옛다리 체험, 백제문양깃발체험 등 백제시대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백제인의 지혜로움을 느껴보도록 했다.
또한, 백제지상군의 무예와 기마군의 마상재와 마무예 시연 및 활쏘기. 말타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백마강교 아래에선 축제기간 동안 수상레저, 요트체험과 구드래 행사장에서 열기구 체험을 함께 병행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했다.
전시체험장으로 마련된 '백제문화제 역사전시관'은 백제문화제의 기원이 된 지난 1955년 삼충제 제례행사로부터 지난해 57회 백제문화제 까지 각종 사진자료와 희귀 문서 등 각종 자료들이 전시돼 지난날 백제문화제에 얽힌 사연과 감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부여군 축제담당자는 “제58회 백제문화제 백제문화 체험장에 들러 체험과 놀이를 병행해 보길 바란다” 며 “가족의 즐거움과 함께 아이들의 교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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