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구드래 주무대에서 개최되는 위문열차 특집공연에는 월드스타 비를 포함해 KCM, 언터쳐블 등 연예병사와 아이돌 걸그룹 써니힐과 엑시드, 크레용팝이 출연한다. 또 섹시 여가수 김그림과 트로트 가수인 강진씨가 출연해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날 특집공연은 잇따른 태풍피해로 시름에 잠긴 지역 농민들을 위로하고, 국토방위는 물론, 지역농가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고생해준 육군 32사단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또 수천 명의 팬을 몰고 다니는 월드스타 비의 출연으로 백제문화제가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전국적인 행사로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공연은 이 지역 국회의원인 김근태 의원의 발품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김 의원은 지난 7월초부터 국방홍보원장과 부여군수, 32사단장을 수시로 접촉하며 행사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태 의원은 “빡빡한 일정 가운데서도 특집공연을 마련해주신 국방홍보원장과 흔쾌히 후원을 결정해주신 이용우 부여군수께 감사드린다”면서 “묵묵히 행사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32사단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몸이 성치 않은 가운데서도 백제문화제를 축하해주기 위해 선뜻 출연을 결심해준 가수 비에게 고맙다”면서 “하루 속히 완쾌되어 밝은 모습으로 공연 당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1961년부터 열리고 있는 국군방송 위문열차는 반세기를 뛰어넘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이번 특집공연은 육군 32사단이 주최하고 부여군이 후원하는 민관군 통합행사로 진행된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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