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역사탐험 '체험+재미' 쏠쏠

  • 전국
  • 공주시

9일간 역사탐험 '체험+재미' 쏠쏠

공주 곳곳 민속대제전ㆍ황포돛배놀이 등 즐길거리 풍성

  • 승인 2012-10-01 15:55
  • 신문게재 2012-10-02 3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백제문화제 어떤행사 열리나

▲ 제58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이 28일 오후 부여 구드래행사장에서 열린 가운데 부여군민들이 개막식 하이라이트로 펼쳐진 중부권 최대의 불꽃쇼를 감상하고 있다. 부여=손인중 기자 dlswnd98@
▲ 제58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이 28일 오후 부여 구드래행사장에서 열린 가운데 부여군민들이 개막식 하이라이트로 펼쳐진 중부권 최대의 불꽃쇼를 감상하고 있다. 부여=손인중 기자 dlswnd98@

지난달 29일 본격 개막된 제 58회 백제문화제가 교육적 역사문화체험과 오락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는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해 주목받고 있다.

'백제의 춤과 음악ㆍ미마지의 부활'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제58회 백제문화제는 오는 7일까지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등 공주시 곳곳에 다양한 체험장을 마련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행사장을 구성,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다.

지난달 28일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2만여 시민들이 운집해 제 58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을 예고한 것. 또, 옛 백제성인 공산성 내에는 초가부스가 설치돼 관람객들이 백제시대에 온 듯 착각이 들 정도이며, 관람객들이 백제복을 입고 백제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들의 체험은 백제문화제의 오감을 더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 백제를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은 ▲백제시대의 목걸이, 귀걸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장신구 만들기 ▲무령왕릉 출토 유물 모양의 떡을 만들어 보는 백제문양 떡살 만들기 ▲백제탈, 가면 만들기 ▲목검을 백제검으로 꾸미는 체험 등으로 자연스럽게 백제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가마니치기, 지게질체험, 누룩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농경문화체험과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화전놀이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주무대가 있는 금강신관공원에서는 ▲귀뚜라미집 만들기, 모기연고 만들기 등이 가능한 아이벅스 친환경 체험 ▲스타킹으로 인형만들기 체험 ▲천연돌가루로 글씨와 그림을 그리는 석채화 체험 ▲밤물 천연염색 체험 ▲우리나라의 과거인쇄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고인쇄 체험 등 톡톡 튀는 재미로 가득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밖에 제58회 백제문화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백제 황포돛배 놀이 체험, 공산성안 실제 유적 발굴 현장에서 해보는 백제유물 발굴체험, 수촌리 유적발굴 체험 등 실감나는 역사 체험들도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2일 오후 3시부터 있을 '절미로운 맛 임금님표 인절미 축제'가, 3일은 합창경연대회, 4일은 충남도 15개 시ㆍ군에서 참가하는 민속대제전이 하루종일 금강신관공원에서 개최돼 이번 백제문화제의 백미를 더 할 것이란 기대다.

공주시 관계자는 “백제문화제 동안 공주를 찾으면 교육과 재미가 있는 다양한 체험을 만날 수 있다”며 “체험을 가족과 함께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 프로그램 일정과 체험 코스를 확인하는 것을 필수”라고 조언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