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8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이 28일 오후 부여 구드래행사장에서 열린 가운데 부여군민들이 개막식 하이라이트로 펼쳐진 중부권 최대의 불꽃쇼를 감상하고 있다. 부여=손인중 기자 dlswnd98@ |
지난달 29일 본격 개막된 제 58회 백제문화제가 교육적 역사문화체험과 오락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는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해 주목받고 있다.
'백제의 춤과 음악ㆍ미마지의 부활'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제58회 백제문화제는 오는 7일까지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등 공주시 곳곳에 다양한 체험장을 마련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행사장을 구성,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다.
지난달 28일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2만여 시민들이 운집해 제 58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을 예고한 것. 또, 옛 백제성인 공산성 내에는 초가부스가 설치돼 관람객들이 백제시대에 온 듯 착각이 들 정도이며, 관람객들이 백제복을 입고 백제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들의 체험은 백제문화제의 오감을 더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 백제를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은 ▲백제시대의 목걸이, 귀걸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장신구 만들기 ▲무령왕릉 출토 유물 모양의 떡을 만들어 보는 백제문양 떡살 만들기 ▲백제탈, 가면 만들기 ▲목검을 백제검으로 꾸미는 체험 등으로 자연스럽게 백제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가마니치기, 지게질체험, 누룩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농경문화체험과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화전놀이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주무대가 있는 금강신관공원에서는 ▲귀뚜라미집 만들기, 모기연고 만들기 등이 가능한 아이벅스 친환경 체험 ▲스타킹으로 인형만들기 체험 ▲천연돌가루로 글씨와 그림을 그리는 석채화 체험 ▲밤물 천연염색 체험 ▲우리나라의 과거인쇄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고인쇄 체험 등 톡톡 튀는 재미로 가득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밖에 제58회 백제문화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백제 황포돛배 놀이 체험, 공산성안 실제 유적 발굴 현장에서 해보는 백제유물 발굴체험, 수촌리 유적발굴 체험 등 실감나는 역사 체험들도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2일 오후 3시부터 있을 '절미로운 맛 임금님표 인절미 축제'가, 3일은 합창경연대회, 4일은 충남도 15개 시ㆍ군에서 참가하는 민속대제전이 하루종일 금강신관공원에서 개최돼 이번 백제문화제의 백미를 더 할 것이란 기대다.
공주시 관계자는 “백제문화제 동안 공주를 찾으면 교육과 재미가 있는 다양한 체험을 만날 수 있다”며 “체험을 가족과 함께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 프로그램 일정과 체험 코스를 확인하는 것을 필수”라고 조언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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