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창간 시집 '벌 나비 날아들면 열매 맺는다'를 발간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시집을 발간한 시갈골문학회는 음성군 노인복지관에서 증재록 시인의 지도하에 시 문학 공부를 하고 있는 노인들이다.
70~81세의 노인 9명의 문학모임인 시갈골 문학회는 시 치유로 마음을 정화하고 시 짓기 공부로 정신건강을 도모코자 만난 시문학 동아리다.
시갈골문학회는 '시를 갈고 닦는 골짜기'라는 뜻으로, 인생의 무게와 공허한 마음을 증재록 시인의 지도하에 시로 승화시켜 인생의 한 페이지로 남기고 있다.
증재록 시인은 발문을 통해 “일흔 살! 환갑을 지나고 다시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지나 맞은 나이, 인생의 마무리를 향해 가는 나이에 기억력을 되살려 99편의 시를 엮었다”고 말했다.
음성=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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