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공주경찰서 계룡파출소 김상운<사진 왼쪽> 경위.
김 경위는 지난달 13일 112순찰 근무중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정신지체 장애인 최모(여ㆍ40)씨의 집에 인사차 방문했는데, 최씨가 일을 하다 넘어져 머리와 눈을 다쳐 신음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공주 현대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게 했다.
진료 후 머리에 물이 고여 있어 큰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는 담당의사의 말을 듣고, 직접 충남대병원에 예약, 다리 장애를 가진 남편(무직)이 같이 갈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아 직접 본인 차량을 이용, 최씨를 충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했다.
특히, 김 경위는 최씨의 형편이 여의치 못함을 알고 치료비까지 대납해주는 선행을 베푼 것.
김상운 경위의 이 같은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자 계룡면민들은 물론, 경찰 동료들까지 김 경위의 착한마음에 감동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씨는 “고마운 경찰 덕분에 머리 아픈 고통을 해결하게 되었다”고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 “진정 이시대 파수꾼임”을 확인케 했다.
한편, 공주경찰서 계룡파출소는 충남지방경찰청의 장애인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가정형편이 어렵고, 범죄에 쉽게 노출이 될 수 있는 장애인 30여명을 선정 관리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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