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전국 최초로 성인평생학습 대학생이 직접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술대회로 150여명의 성인평생학습 대학생과 외부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 노인요양시설운영 권위자인 김종태(동아인제대) 교수의 '노인복지시설 설치운영 노하우'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사회복지학을 전공 중인 황기원, 홍성표, 정민명씨가 각각 노인취업, 노인자살, 노인문제 사례를 주제로 학술발표를 진행했다.
학술대회는 사회복지전공 학습동아리 '은빛사랑'에 참여하고 있는 성인학습자 30여명이 주체가 되어 2개월 여간 기획돼 열렸다.
현재 순천향대 평생교육원에서는 학생회를 중심으로 아해사랑(아동청소년전공 학습동아리), 은빛사랑(사회복지전공 학습동아리), 배움조아(평생교육전공 학습동아리), 아순바사, 아순서예사랑(서예지도 학습동아리), 민들레재능나눔 동아리(지역 자원봉사 동아리)의 6개 동아리가 조직돼 있다.
총 150여명에 달하는 동아리 회원들은 자체적으로 전공에 대한 학술연구와 재능나눔 자원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발표에 참여한 황기원(31)씨는 “각자 직업 때문에 바쁜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자율적으로 진행한 학술대회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의 방향과 노하우를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평생교육학부장 이재민 교수는 “성인평생학습 대학생이 자발적으로 학생회와 동아리를 구성하여, 일반 대학생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준 높은 학문을 연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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