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숙 천안시의원, 지원센터 '거버넌스 방식' 주장

  • 전국
  • 천안시

김영숙 천안시의원, 지원센터 '거버넌스 방식' 주장

“학교급식 민관 추진실무위 필요”

  • 승인 2012-10-01 13:50
  • 신문게재 2012-10-02 15면
  • 천안=김한준 기자천안=김한준 기자
▲ 김영숙 시의원
▲ 김영숙 시의원
천안시가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이 현장실무를 맡되 사업운영의 갈등 해소를 위한 민관 실무추진위원회가 주요 운영방향을 정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숙<사진> 천안시의원과 천안시에 따르면 2014년까지 건축면적 990㎡에 지상 2층으로 25억원을 들여 세척ㆍ절단 처리시설과 선별기, 저온 냉장고를 갖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조공법인을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주체로 내세우기보다는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시와 교육지원청, 학부모단체, 영양사협회, 교사협의회, 생산자 단체 등으로 구성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 민관 거버넌스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부 타 시군의 경우 실무추진위원회 없이 조공법인에 학교급식센터 운영 전반을 맡겼지만, 인력과 차량 등 비용 과다지출과 단가 부적정, 학교급식납품계약방법에 의해 지역농산물급식납품에 저해 등을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이를 근거로 들었다.

따라서 김 의원은 실무추진위원회를 통해 취급식재료선정과 가격협의, 행정 및 교육청 급식센터 지원 및 협력, 식생활 체험교육 등을 맡도록 하고 농협은 배송 등 현장실무를 담당토록 해 향후 운영갈등을 방지하자고 설명했다.

시도 학교급식지원센터의 현장과 실무를 분리토록 하는 실무추진위원회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공법인설립이 법적으로 가능하고 농축산물의 계약재배를 하는 농협이 건축과 현장업무를 맡는 게 바람직하지만,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업무는 실무추진위원회에서 처리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일부 지자체는 실무추진위원회가 없어 갈등과 불신을 초래한 게 사실”이라며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추진함에 있어 민관 거버넌스 방식으로 사무국(실무추진위원회) 등을 두고 전반운영을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