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송이 순백의 구절초꽃 '장관'

  • 전국
  • 금산군

1억송이 순백의 구절초꽃 '장관'

금산풍물의 광장 오늘부터 개화단지 개방

  • 승인 2012-10-01 13:49
  • 신문게재 2012-10-02 16면
  • 금산=송오용 기자금산=송오용 기자
▲ 풍물의 광장 구절초 개화단지에 소금밭이 펼쳐졌다. 소풍 나온 어린이들이 꽃길을 걸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 풍물의 광장 구절초 개화단지에 소금밭이 펼쳐졌다. 소풍 나온 어린이들이 꽃길을 걸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소금을 흩뿌린 듯한 순백의 구절초 꽃밭에 쪽빛 가을하늘이 내려앉았다.

대진고속도로 하행선 인삼랜드 휴게소 아래편 금산풍물의 광장. 청량한 바람에 실려 온 알싸한 국화 향에 가슴이 열린다. 꽃 무리에 이끌린 나비의 군무는 가을을 유혹하고 1억 송이 구절초 꽃들이 펼쳐내는 순백의 기쁨과 환희에 눈과 가슴이 넉넉하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산간지대인 금산에 자생하고 있는 구절초를 인삼약초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특화시켰다.

2004년부터 풍물의 광장에 구절초 개화단지(2.3㏊)를 조성, 매년 주요도로변에 순백의 구절초 꽃길을 만들어 오고 있다.

입소문이 번지면서 가을을 담으려는 전문 사진작가는 물론 가족,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제법 유명세다. 관내 유아원생들의 소풍명소로도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올해에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구절초 단지를 개방, 가족단위의 쉼터와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만개가 예상되는 3일과 4일 이틀간에는 충절로변 기업체 모임인 충절회에서 구절초 꽃 잔치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기타 라이브, 전통놀이,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