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는 행렬 소리를 듣누나,
우거진
뽕나무 숲 아래에서,
나랏일은 기울어, 여가를 가질 겨를이 없으니,
어찌, 벼와 조를 심을 것이며,
부모는
무엇을 맛보실 수 있을 것인가.
아. 하늘이여.
푸르고 푸른 하늘이여.
언제, 세상은
정상(正常)으로 돌아오려나.
肅肅鴇行(숙숙보행), 集于苞桑(집우포상), 王事靡고盬(왕사미고),
不能蓺稻梁(불능예도량), 父母何嘗(부모하상), 悠悠蒼天(유유창천),
曷其有常(갈기유상).
*梁(량) 조 량
*嘗(상) 맛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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