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 KIOM) 마진열(한의신약연구그룹) 박사팀은 감초, 호장근, 고삼, 천궁, 우방자 등 한방제제로, 전통 한약 처방에 근거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용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시킨 실험용 쥐에 KIOM-MA128을 각각 경구투여(입을 통해 투여)와 경피도포(피부에 바름)를 한 결과 3일째부터 긁는 행동의 횟수가 최고 70%까지 감소했으며, 7일째에 이르러 전 용량군에서 현격히 감소했다.
또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들을 종합하여 관찰한 관능평가시험에서도 KIOM-MA128이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토피성 피부염 유발에 따른 혈중 면역글로브린 E(IgE) 역시 감소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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