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이 제공한 2012 고령자 통계를 보면, 올해 노령화 지수는 77.9로, 유소년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고령자가 78명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지수는 해가 갈수록 높아져, 2017년께 104.1로 역전 현상을 맞이할 전망이다.
이는 노인 부양 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노인부양비는 16.1로 6.2명이 1명을 부양하는 모습인 데 반해, 2050년께 1.4명이 1명을 부양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인구 대비 고령자 비중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현재 11.8%지만, 2030년 24.3% 수준까지 올라가는 한편,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중은 올해 0.95에서 2030년 2.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충남 등도 단위지역의 고령가구 비중이 7대 특·광역시보다 단연 앞섰다.
고령자 증가는 의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건강보험상 고령자 의료비는 14조8384억원으로, 전체 의료비의 32.2%를 점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수치다.
다만 55~79세 고령층의 취업 희망비율은 59%로 나타난 반면, 경제활동참가율은 29.5%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