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해 11월 대전시 여성발전기본조례 제22조 및 제40조에 따른 여성발전 기금 지원사업 공모에 대전시 5개구의 여성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한 여성장애인 아카데미 계획서를 제출해 선정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여성과 장애인이라는 이중차별 대상인 여성 장애인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사회참여 확대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4일 개강후 9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다양한 주제로 총 20회의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 주제는 장애관련 법규 및 정책의 이해, 여성장애인운동의 발생과 흐름, 여성장애인 복지현황과 발전동향, 장애에 대한 이해와 수용, 장애여성과 성, 리더십 훈련, 사회적응 능력향상프로그램, 장애 여성연대의식 교육, 스피치훈련 등 총 9가지로 이뤄졌다.
윤석연 회장은 “여성장애인리더가 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여성장애인리더의 모습을 접하고 자신의 롤모델(role-model)을 발견하는 것”이라며, “다른 여성장애인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자기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오늘 15명의 여성 장애인 리더분들은 대전의 장애인복지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사 대표인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은 “돈을 갖는 것보다 지식을 갖고 베푸는 삶이 더욱 값진 법인데, 이번 아카데미를 수료한 여성 리더들은 이번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대전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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