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에서 총 4만점을 획득, 상위권 재진입(종합 6위)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우선 부전승의 경우 지난해 체전에선 42개 종목이었지만, 올해는 단체 7개, 개인 24개 등 31개로 11개 종목이나 줄어들었다.
또 축구 여자일반부 일화천마는 부산상무팀과, 수구 남자일반선발팀은 최강팀인 전남선발과, 테니스 여자일반부 NH농협은 강원도청팀과, 농구 단국대는 고려대와, 배구남대 중부대팀은 인천 인하대와, 검도 천안시청은 광주북구청과 1차전에서 격돌하는 등 초반 강팀과의 대진이 많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여기에 상위권 진입을 앞두고 경쟁을 해야 하는 인천, 부산의 전력 보강 등으로 상대적 열세에 놓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6위를 한 인천의 경우 아시안게임 개최 및 2013년도 전국체전 개최에 따라 우수 선수를 영입하고, 단체팀의 전력을 보강한 상태다.
지난해 7위였던 부산도 연차적으로 전력을 보강해 충남도보다 우위로 평가되고 있다.
도는 대진표 결과 등을 바탕으로 충남이 3만6410점(8위), 인천이 3만8325점(6위), 부산이 3만6842점(7위) 정도의 점수를 따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는 인천과는 909점, 부산과는 345점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체전 특성상 3000점 내외는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장 여건 등 가감변수가 있어 박빙으로 평가되는 전략 종목에 전력 투구하겠다는 의지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체전에서 과거 연기군인 세종시가 분리되면서 전력에 차질이 빚어진 데다 대진표 추첨 결과도 좋지 않은 등 여러 여건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육회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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