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동부전통시장은 전국에서도 몇 안가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손꼽히며 산·들·바다를 모두 가지고 있는 지역특성에 맞게 수산물, 야채, 과일, 의류, 생필품 등 없는 것이 없다.
대지면적 23647㎡에 263개 점포가 자리하고 있는 동부시장에서 일하는 사람수만도 1200여명에 이르며 주말이면 인근의 팔봉산, 해미읍성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서산시는 2005년부터 동부시장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쌈지공원, 주차장, 아케이드를 설치했으며 상인대학, 공동마케팅행사, 노래자랑 등 경영현대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또 '동부전통시장 관광 명소화'를 시 발전을 선도할 5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시설현대화는 물론 문화콘텐츠 발굴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이 전국의 36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3개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2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19만3018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24만9950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5만7000원 저렴하고 조사품목 23개 중 밀가루를 제외한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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