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축산규모를 자랑하는 홍성군의 한우브랜드 '홍성한우'가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주)홍주미트에서 도축된 한우가 2500여 마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도축량이 800여마리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축물량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한 지난 5월 홍성군 서부면에 개장한 홍성 서부농협의 '홍성한우' 판매장에서는 1일 평균 한우 1~2마리 정도의 매출을 올리던 것에서, 명절을 앞두고 현장판매 증가는 물론, 수도권에서 택배주문이 몰려 1일 5마리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홍성한우'의 이런 선전은 민선5기 들어 추진한 한우 브랜드의 통합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고 통합된 '홍성한우'브랜드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홍성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품질고급화 장려금 2억원, 브랜드송아지 장려금 1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고급육경진대회, 브랜드사업단 운영 지원, 판촉행사비 지원 등 5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홍성한우 브랜드 육성에 나서고 있다.
또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사료 가공시설 설치를 추진중에 있으며, 내년까지 축산물 공판장 설치를 추진하는 등 지역 한우산업의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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