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청 자치행정국장실의 파손된 컴퓨터와 책상. |
아산시 공무원들은 “다짜고짜 욕설부터 내던지는 민원인을 상대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27일 민원인 유모(49)씨는 민원을 제기하며, 담당 공무원들에게 폭언을 하고, 분을 못이겨 자치행정국장실의 책상과 집기류들을 파손했다.
유씨는 자치행정국장이 없는 빈사무실의 책상과 컴퓨터 등을 파손하고 공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연행됐다.
그는 지난 21일에도 다른건으로 시청을 방문해 고성을 질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민원인들의 욕설과 기물파손에 대해 공무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무너지는 공권력에 대한 대책마련의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민원인 유씨는 “민원에 대해 담당자가 시간만 끌고 시원한 답변이 없어 시장실로 가자고 했고 그러던중 자치행정국장실에 찾아갔는데 여직원의 친절하지 못한 행동에 화가났다”며“방금까지 있던 국장이 1분도 안돼 출장을 간 국장의 행동은 본인의 민원에 대해 공무를 저버렸기에 책상을 파손했다”고 한 언론사를 통해 말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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