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행복청에 따르면 이번 규모는 올해 확정 예산규모 8028억원보다 352억원(4.4%) 늘어난 수치다. 예산집행의 초점은 2~3단계 정부부처의 원활한 이전과 세종시민 서비스 정상화, 전국 주요 도시와 접근성 강화, 입주민에 대한 행정ㆍ복지서비스 확대, 서민복지 확대, 품격높은 문화공간 조성 등에 맞췄다.
주요 사업을 보면, 2단계 중앙행정기관 완공 및 3단계 사업비(4576억원)와 행정지원센터(243억원) 건립 등이 정부부처 계속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대통령기록관 건립과 국립도서관 완공, 아트센터 설계비 등 문화행정시설에 506억원을 편성했다.
전국 주요 도시와 접근성 강화사업에는 공주시와 청원IC, 청주시, 조치원, 오송역~청주공항, 오송~청주 연결도로 계속 사업(757억원)을 비롯해, 대덕테크노밸리 1~2구간 연결도로(1107억원)가 대표적 사업으로 제시됐다.
주민 생활편의 사업에는 1생활권 내 복합커뮤니티센터 3곳 완료 및 3곳 지속사업(473억원), 1~2생활권 광역복지시설 계속사업(160억원)이 포함됐다. 행복아파트 2차 및 경로복지관 건립사업 예산은 154억원, 공동구 설치 및 종합사업관리 항목은 81억원을 배정받았다.
한편, 현재 행복청의 예산 집행률은 58%로 나타났고, 올해 말까지 95% 선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집행률은 78%에 그쳤고, 불용액은 1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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