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회 사실상의 결승 타점을 올리며 팀의 4-3 승리에도 톡톡히 기여했다.
지난 21일 미네소타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2개씩을 꼬박꼬박 때려내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을 2할8푼에서 2할8푼1리로 소폭 끌어올렸고, 타점도 3경기 연속 생산하며 시즌 59개째를 기록했다. 9월 들어 찾아온 극심한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추신수는 21일 경기 전까지 10경기 타율 1할4푼3리에 허덕였지만 미네소타전 이후 살아났다. 당시 연장 10회 대타로 나와 2루타와 결승 득점까지 올리면서 반전의 계기를 찾았다. 최근 기세를 반영하듯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가 돌았다. 추신수는 상대 왼손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날렸다.
3회 파울 플라이로 잠시 숨을 골랐지만 다음 타석에서는 안타와 함께 타점까지 뽑아냈다. 3-0으로 앞선 4회 2사 1, 3루에서 추신수는 리리아노의 138㎞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때려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상대 선발 리리아노를 끌어내린 쐐기 적시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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