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북도는 1996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조상 땅 찾기'사업으로 지난 8월 말까지 1만9284명에 132.03㎢(5만5690필지)의 조상 땅을 찾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8.48㎢)의 15.6배에 달하는 규모다.
충주시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그동안 잊혀졌던 1만 6812㎡(16필지)의 땅을 찾았다.
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명의로 되어있는 땅은 거의 없다고 알아왔는데, 친지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지도 못한 논, 밭 등을 얻는 기쁨을 얻었다.
'조상 땅 찾기'는 재산관리에 소홀했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을 경우 가까운 시도나 시군구에서 국토정보시스템(지적전산시스템)을 이용해 작고한 조상이나 본인 명의의 재산을 찾아주는 행정서비스 제도다.
신청자격은 토지소유자 본인 또는 사망자의 상속인이 직접 방문 신청해야 하나, 신청인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리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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