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쌍둥이 엄마, 수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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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쌍둥이 엄마, 수필가 되다

유남심씨, 52세 나이에 등단 화제

  • 승인 2012-09-26 14:53
  • 신문게재 2012-09-27 19면
  • 충북=최병수 기자충북=최병수 기자
▲ 유남심씨
▲ 유남심씨
“시간이 흐를수록 독자가 공감하는 글을 쓴다는 것과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진솔한 글을 쓴다는 것이 마음만으로 이룰 수 없는 일임을 깨닫습니다. 그러면서도 작가라는 명함을 부끄럼 없이 내밀 수 있는 날이 오도록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대소면 주민자치센터에 개설된 반숙자 수필문학교실에서 3년여 동안 수필에 대한 창작에 몰두한 끝에 올해 에세이 21 가을호를 통해 등단한 유남심(52ㆍ사진) 수필가가 25일 금왕읍 봄날 웨딩홀에서 등단식을 하고 수필가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전남 장흥 출신으로 교육학사, 사회복지 석사인 유남심 수필가는 극동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대소면 오미문향회원,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회원이다.

이번 유남심 수필가의 완료 추천작 '그림의 떡'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부모와 자식 간의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서술력과 진솔성에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쌍둥이 딸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유 수필가는 “쌍둥이 엄마로 불리던 꼬리표가 이제는 작가로도 인정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면에 감춰진 욕구를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음성=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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