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연구회는 25일 지식경제부에서 한 설명회를 통해 7개 출연연에서 14개의 세계 최고수준 기술개발에 성공했으며, 그 중 8개 과제는 세계 1등 기술이라고 밝혔다.
산기회가 발표한 14개 연구과제 성과 중 ETRI가 개발한 '100배 빠른 광인터넷' 등이 가장 눈에 띈다.
DVD 1장 분량인 5G 바이트급(40G비트) 3D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데에는 현재 서비스로는 6분 40초 이상 소요되지만 신기술을 이용하면 4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TRI가 개발한 '100배 빠른 광인터넷' 등 8개 과제는 세계 최고의 1등 수준이며 재료연의 '임계성능 구현 고신뢰성 마그네슘 소재 '기술 등 3개는 세계 2위, 에너지연의 '박막 태양전지' 관련기술 등 2개가 세계 3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출연연별로는 ETRI는 ▲100배 빠른 광 인터넷 기술개발 ▲인터랙티브 3D 콘텐츠 제작기술 ▲대규모 국방 무기체계 연동 CPS 미들웨어 기술 등 3개 연구과제가 세계 최고의 기술로 평가됐다.
또 에너지기술연구원의 ▲ 세계 최고효율 CIGS 박막 태양전지 기술개발 화학연은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체의 고수율 합성 및 응용연구 기술을 비롯 7개 출연연 14개 과제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로 평가됐다.
이들 과제는 이미 국제 특허출원이 146건, 기술이전 수입이 606억원, SCI급 논문만도 278편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산기회는 이번에 발표된 14개 과제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세계1등에 도전하는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해당 연구자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장호남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연구원의 세계 1등 연구과제 발굴과 성공적인 성과창출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의 First Mover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기회의 세계 1등 연구과제는 지난해 27개 과제로 시작해 현재까지 모두 43개 과제가 지정됐으며, 이 가운데 20개(지난해 6개 누적포함) 과제가 세계 최고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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