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아파트 4832호를 비롯해 도시형생활주택 2000호, 다가구주택 5500호 등 모두 1만2332호의 입주가 예상된다.
이같은 주택공급 상황 속에서 대전시는 공급물량과 시장 상황,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 하반기 매매시장은 도안신도시와 세종시 입주에 따른 기존주택 매도물량 증가와 부동산 경기침체, 매수심리 위축이 맞물려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들어 대전지역 주택 매매가격 증감률을 보더라도 전월 대비 1월 -0.2%, 2월 0.1%, 3월 0%, 4월 -0.1%, 5월 0%, 6월 -0.1%, 7월 -0.3%, 8월 -0.2% 등의 변동폭을 보였다.
대전시는 또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세종시 영향과 월세 선호(전세물량 감소) 현상으로 중소형은 강보합세, 기타 주택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전세가격 증감률에서는 전월대비 1월 -0.7%를 비롯해 2월 -0.1%, 3월 -0.2%, 4월 -0.3%, 5월 -0.4%, 6월 -0.1%, 7월 -0.2%, 8월 -0.1% 등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주택보급률에서도 대전지역은 지난해 102%가량이어서 향후 2020년 108.0%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2020년 주택보급률 목표치로 서울은 95.0%, 인천은 119.5%, 울산은 108.0%를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무주택 서민용 임대주택의 확충 등 다양한 주택정책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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